광양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 3연주기에서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주조 속도를 실현해 포스코 제강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주기는 쇳물을 슬라브 등 최종 제품의 중간 소재로 냉각, 응고 시키는 설비로 연주기의 생산성 향상은 광양제철소의 조강 생산량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에 달성한 주조기록은 주편 두께 250mm기준 분당 2.7m로 기존 연주기 대비 35% 이상의 생산 증대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3연주기의 주조기록을 주편 두께 220mm로 환산할 시 주속은 분당 3.1m로, 일본 JFE제철소가 세운 동일 두께의 세계 기록인 주속 3.0m를 경신한 기록이다. 

 

아울러 270톤의 쇳물을 27분 이내에 완전 주조하게 되어 연주공정의 고생산성에 맞춰 전 공정인 제강의 쇳물 정련도도 보다 고속화 될 전망이다.

 

제강부와 기술연구소 관련 임직원들은 지난해 11월 설비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합리화 공사를 실시하고, 주편이 빠져나가는 패스라인(Pass Line)의 롤 배치 최적화, 강냉각 확보, 주형 내에서 쇳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다기능 전자기 도입 등 포스코 고유의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는 연간 350만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3연주기의 고품질확보를 위해 전후 공정 품질 및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고급강, 전략강종의 최대 생산에 매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