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이 단일공장으로서 최단시간에 열연 코일 생산 ‘1억 톤’이라는 위업을 달성해 광양제철소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드높였다  

 

1987년 2월, 270만 톤 생산 체제로 가동을 시작한 1열연공장은 준공 21년 1개월만인 이달 25일, 포스코 사상 최단기간에 열연코일 생산 ‘1억 톤’을 달성한 것이라 이번 기록의 의미가 더욱 깊다.

 

열연 코일 1억 톤은 길이(두께 2.7mm, 폭 1170mm 기준)로 환산했을 경우 약 4백만 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길이로 1톤 규모의 승용차를 1억대 생산할 수 있고, 서울과 부산 사이를 9,891번 왕복 할 수 있으며, 지구 둘레를 101바퀴 휘감을 수 있는 양이다.

 

단일공장으로서 최근 2년 연속 610만 톤의 생산량을 달성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열연공장임을 증명하고 있는 광양 1열연공장은 그 동안 QSS 즉실천 활동과 연계된 평생학습 및 표준화를 통한 업무개선으로 제품 품질을 개선해왔다.

 

아울러 전후 생산 공정간의 연속성을 높이고, 코일간 생산 시간 단축 기술을 개발해 열연코일 개당 생산시간을 대폭 줄여 생산량을 높인 것도 크게 주효했다.

 

1열연 공장 임채식 공장장은 “그 동안 자동차 강판 및 고급강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가 열연코일 1억 톤 달성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 품질, 원가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열연 공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